Posted at 2014. 8. 27. 00:54 in 여행/맛집 by ideahole

친구들과 함께 떠난 캠핑여행.

L군이 캠핑장비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떠날 수 있었다. 장소는 가평 어디쯤..

L군도 뭐 캠핑은 많이 갔었지만 다른 가족들이 텐트도 미리 쳐놓고 숟가락만 얹는 형식이라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가서 텐트를 치는건 처음이라고 했다.


남자는 총4명, 하지만 나는 토요일 3시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나를 데리고 갈 친구 Y군을 빼면 L군과 B군 두 명이서 텐트를 쳐야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 텐트가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 처음이라도 잘 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도착하고 나니 아직 다 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근데 무지막지하게 컸다. 내가 가지고 있는 3만9천원짜리 이마트표 텐트에 비하면 이건 아파트 수준이랄까?


손을 쭉 뻗어도 천장(?)이 닿지 않는..이게 5~6인용 텐트라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이런 크기의 텐트를 쳐놨더라.


뒤늦게 합류해서 내가 처음에 한 일은?


라면을 끓여주는 일.

고기는 정리가 대충 끝나면 먹기로 하고 라면으로 허기를 조금 달래기로 한다.



무한도전도 봐야지.

L군녀석이 캠핑을 많이 다니더니 별의 별 장비가 다 있다.

스마트빔(?)이라는게 한 12만원정도 한다고 하는데 대충 텐트랑 주변장비 합치면 얼마정도 되냐고 하니까 200만원정도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뭐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소소한 금액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비어캔치킨을 한다고..한쪽에서는 불피우고 한쪽에서는 닭손질을 하고 있다.



불가지고 장난치지마라.


밤에 쉬야 한다.




뭐 사진에는 없지만 우여곡절끝에 비어캔치킨을 먹었는데 내 살아 생전에는 다시 내손으로 비어캔치킨을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귀찮다. 난 역시 목살과 삼겹살 구워 먹는게 편하다.


먹고 먹고 또 먹고 타임랩스 영상.



목살과 삼겹살의 향연....


뭐 조금 고기가 타면 어떠하리..


쥐포도 구워준다.


이건 거의 밤 12시쯤에 발견한 닭갈비.

L군의 누님이 챙겨줬었는데 L군이 챙겨온걸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생각해내서 늦게 먹음.

아니 구워서 거의 먹지도 못함. 이미 비어캔치킨, 삼겹살, 목살 등으로 배가 불러있는 상태였으니까.


자자..


이번 캠핑으로 느낀 점

밤 10시에는 자자.

먹을거리? 삼겹살과 목살이면 충분하다.

텐트가 크면 좋은데 설치하기도 힘들고 수거하는것도 힘들다. 뭐 그런게 캠핑의 묘미라고 하면...쩝..


내 생각으로 우리나라 캠핑문화가 좀 과하게 발전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캠핑자체는 무척 좋은 것 같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는 정말 좋은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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