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4. 9. 1. 22:19 in 블로그 운영 by ideahole

얼마전부터 네이버 검색이 개편이 되어서 기존 네이버 검색결과 화면과 다르게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검색 화면 개편일까요? 블로그/웹사이트 운영에 있어서도 뭔가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아직 피부로 와닿는 부분은 없고 저는 네이버에 크게 목매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우선 네이버측에서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차세데 검색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버전의 통합검색을 사용자 인터랙션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라고 합니다.


이어 "한 화면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좀더 많이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화면을 3단 구성에서 2단 구성으로 바뀌었으며 메뉴바는 상단으로 올라갔습니다. 


변경된 네이버 통합검색은 검색 결과 노출 시 기존의 지식서비스나 블로그, 지식쇼핑 등 자체 서비스를 보여주는 방식을 탈피했다고 네이버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상단에 존재하던 실시간 검색어 부분을 하단에 배치하였으며 지도나 동영상, 이미지, 다시 보는 화제의 뉴스, 이런 방송 프로그램도 찾아보세요 등 편의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이버의 계속되는 어이없는 말은 계속되는데 "이번 통합검색 개편은 가장 좋은 검색 결과는 기존보다 더 잘 찾아 보여주고, 이어서 찾아보게 되는 정보들은 미리 찾아서 제시해 정보 탐색을 입체적이고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발전시켰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제가 그래서 네이버에 "텀블러"라고 검색을 했더니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24인치 모니터에 크롬으로 위 아래 풀로 화면을 키워놓고 본 화면입니다. 파워링크로 텀블러에 관한 광고 사이트가 주르르르르륵 나오고 그 밑에 비즈사이트로 광고 사이트가 5개 보입니다. 


우측에는 쇼핑검색어가 나오고 있으며 실시간 검색어와 다름이 없는 핫토픽 키워드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검색화면을 바꿨다는 생각만 들고 있습니다. 


그럼 구글에서 "텀블러"검색시 어떤 검색 화면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텀블러 사이트와 텀블러 블로그 관리, 검색방법, 텀블러 관련 이미지, 텀블러에 관한 뉴스가 처음 화면에 보입니다. 단순한 비교이지만 네이버 검색화면과 구글 검색화면중에 어떤 것이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화면일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바뀐 네이버 검색 화면에 대해서 언론을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대부분 긍정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포장했습니다. 위 이미지에는 없지만 디지털타임스에서는 구글과 비슷하다고까지 기사를 써서 내보냈습니다. 


¶ 디지털타임스

→ 네이버 PC 통합검색 개편 첫날 "신선"…"구글과 비슷"


정말 구글과 네이버 검색은 해보고 기사를 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키워드 수익으로 떼돈을 벌기 위해서 검색화면을 바꿧다고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최근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의 검색은 어떨까요?



네이버와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프리미엄링크와 스페셜링크로 첫 화면에 도배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잘라서 우측에 스폰서박스라고 광고가 네이버보다 더 많이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 글을 쓴 이유는 텀블러라는 검색을 통해서 텀블러 블로그에 접속하려고 했기 때문인데 네이버와 다음은 광고화면을 먼저보여주더라구요. 아직 우리나라 검색사이트가 갈 길은 요원해보입니다.


결론은 네이버 검색화면 개편, 사용자에게 광고에 집중하라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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