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4. 9. 2. 07:30 in 여행/맛집 by ideahole

올 여름 휴가는 경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 정확히는 초등학교 수학여행때 갔던 기억은 있지만 무엇을 보고 왔는지 정확한 이미지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는 경주로 올 여름 휴가는 결정!! 그래서 2박 3일 경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첫 날부터 저희 커플이 경주여행을 한 코스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니 경주여행코스는 2박 3일로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정말 수 많은 여행코스를 다 돌아다니려면 일주일정도를 여행 기간으로 잡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여행을 간 순서대로 포스팅을 할 예정인데 꼭 저희처럼 여행코스를 짜지 않아도 되며 경주에 도착하면 아시겠지만 그냥 돌아다니다보면 주변이 다 유적지이며 문화재라 구경할 것이 많습니다.



경주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고속도로 톨게이트부터 다르게 지었습니다. 뭔가 고전틱한 느낌이 나네요.



저희가 경주로 내려간 첫 날이 8월 27일이었는데 날씨가 적당히 흐리고 선선해서 돌아다니기 딱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춘천에서 무려 4시간 정도 걸쳐서 도착하지마자 분황사로 향했습니다.



분황사에 도착을 하니 근처에 아름답게 꽃이 피어있어서 일단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이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물론 사진찍는 실력도 미천해서.....ㅋㅋ)







일단 장시간의 운전으로 살짝 피곤한 감이 있지만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아자잣!!

아 설명을 빼먹을 뻔 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돌이 바로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라는 것입니다. 옛날 절에서 당이라는 깃발을 달았던 깃대를 당간이라고 하는데, 이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양옆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불렀습니다. 이 당간지주는 분황사 바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높이는 360cm입니다.


양 기둥 사이에는 동쪽으로 향한 돌거북이가 있는데 당간의 받침돌로 돌거북이를 배치한 것은 다른 당간지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양식이라고 하네요.


이 기둥은 황룡사 것이 아니라 분황사 소유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입니다.








자, 이제 꽃 사진은 그만 찍고 분황사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일단 주차비용은 무료이며 어른 가격은 1인 1,300원입니다. 만 65세 이상이나 장애 3급, 국가유공자, 스님과 동행하신 신도분, 조계종, 경주시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분황사 석탑이며 국보 제 30호입니다. 이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이라고 합니다.


기단의 규모나 탑의 형태로 보아서 7층이나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며 1915년에 일본인이 허물어진 것을 해체 및 수리하였습니다.


1층 몸체돌의 사방에는 쌍여닫이 돌문으로 된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있으며 감실 양쪽으로는 불법을 지키는 인왕상이 돋을새김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연석으로 된 기단 위에는 네 마리의 석사자를 배치하였습니다.







불상이 보이시나요?


4마리의 석사자 앞에서 찰칵.



석사자중 하나인데 다리 한쪽이..ㅠㅠ









저희도 작은 탑(?)을 쌓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1천원 이상을 자비함에 내고 1인 1타를 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는 감.



다음 포스팅 예고

"신라 무열왕릉과 고분군, 김양 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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