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4. 9. 11. 20:27 in 라이프 by ideahole

고양 원더스가 해체가 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야신 김성금 감독은 야구계가 고양 원더스를 버렸다고 하는데요.


원더스는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고 해체 이유를 말했습니다. 이 말은 결국 퓨처스리그인 2군 경기에 번외경기가 아니라 정식 편입을 하지 못한 점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는 "원더스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도와줬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편입은 들어줄 수 없는 문제였다" 라고하는데요, 왜? 퓨처스리그 편입은 힘들까?


그동안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원더스에게 퓨처스리그 팀들과 교류 경기를 편성하면서 기회를 제공했고 원더스측에서 경기수 증가를 요구해서 90경기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고양 원더스는 퓨처스리그 편입을 원했으나 팀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희망은 원더스를 중심으로 독립구단이 하나둘 늘어나 독립리그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독립구단이 하나둘 고양원더스 처럼 늘어나는 것이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허민 구단주의 경우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단 돈 1원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심없이 독립구단을 만들고 자신의 구단에서 프로에 진출하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허 구단주.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제대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단에서 방출당하거나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고양 원더스는 정말 최후의 보루 "기회의 장"이었지만 이제 고양 원더스는 없습니다. 


수익도 생기지 않지만 1년에 3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비겁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이렇게 허민 구단과 김성근 감독, 선수들의 도전은 이렇게 끝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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