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춘천에도 수제햄버거집이 여러 곳이 생겼다. 사실 지금까지 햄버거라고 하면 나는 식사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때운다? 라는 생각으로 대충대충 먹었었습니다.
햄버거 브랜드도 많고 종류도 많지만 먹는 것은 다들 비슷비슷하고..
그런데 어느 날인지 수제햄버거가 춘천에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해서 가본 곳, 바로 아메리칸박스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강원대학교 후문에도 가보고.
일단 위치는 강원대학교 후문 술집이 많은 골목길에 있다. 춘천 강대학생이라면, 뭐 한림대학생이나 교대라도 다 알만한 골목이다.
베이컨이 들어간 수제햄버거다. 정확한 명칭은 시간이 지나서 잊어버렸는데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비주얼이 아니다. 참고로 미리 만들어 놓은 햄버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음식처럼 주문을 받아서 만들기 시작하니까 조금 기다리면서 여친이나 친구와 수다를 나누자.
감자튀김에 치즈. 식기전에 먹는게 포인트다.
햄버거가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음료도 주문해서 먹자.
손으로 집어서 먹는 햄버거가 아니기 때문에 칼로 쓱쓱~
오랜만에 칼질을 하려니 잘 안된다.
고기 패티(?)라고 하나, 아무튼 두껍지만 제대로 익어서 나온 것 같다.
뭐 요즘 가족끼리 연인끼리 가볍게 에슐리같은 곳도 가는데 개인적으로 에슐리보다는 수제햄버거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슐리는 너무 씨끄럽고 화장실을 가려면 다시 아주 먼 곳까지 걸어서 가야되는데 좀 많이 불편하다. 왜 안고치는 것인지.
아무튼 오늘 춘천 맛집 포스팅, 수제햄버거 :: 아메리칸박스였다.
뻘. 오늘 축구 이기긴 이겼는데 재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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