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4. 9. 28. 23:39 in 영화/음악/TV by ideahole

언제부터인가 리암리슨이 액션배우로 이미지가 굳어졌는지 최근 개봉한 "툼스톤"의 경우에도 액션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배급사 마케팅 부서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액션!! 액션!!을 내세우는지 모르겠다. 


오늘 여친이랑 보게된 툼스톤의 경우 액션영화가 아니라 범죄드라마, 스릴러에 가깝지 액션영화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테이큰 이후 리암리슨이 나오면 그저 액션, 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하는 마케팅은 정말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지. 아무튼 뭐 이런저런 이야기 각설하고 툼스톤은 볼만한 영화라는 것.


영화의 큰 줄거리는 리암리슨에게 자신의 아내를 죽인 놈을 찾아달라는 의뢰로 시작하게 되는데 영화의 템포는 천천히 흘러간다. 테이큰 처럼 화려한 총싸움, 고문과 같은 액션은 거의 없다. 그저 범인을 잡기 위해서 천천히 단서를 찾는데 집중을 할 뿐. 억지로 웃기려는 부분도 없고 일부러 잔인하게 보이려는 장면도 없다. 그저 실제 있었던 일처럼, 실제 사건처럼 영화는 흘러갈 뿐.


영화를 보고 나니 리암리슨이 왜 이리 늙어보이는지 모르겠다.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고 보거나, 테이큰의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할 것이 분명하다. 영화의 흐름은 "세븐"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물론 재미로만 따지면 개인적으로는 세븐에 한 표를 던지겠지만, 툼스톤도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툼스톤 (2014)

A Walk Among the Tombstones 
6.8
감독
스콧 프랭크
출연
리암 니슨, 댄 스티븐스, 루스 윌슨, 보이드 홀브룩, 애니카 패터슨
정보
스릴러 | 미국 | 114 분 | 2014-09-18
글쓴이 평점  


아, 얼마전에 본 영화 루시에 재미없고 돈이 아까운 영화라는 식으로 평을 적었더니 누군가가 그랬다. 영화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면 재미없게 느껴질꺼라고, 영화감독의 철학이 얼마나 잘 보이는 영화인데 재미가 없냐며..


영화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본 영화 많다고 말해주고 싶다. 영화에 대해서 쥐뿔 모르지만 재미있는건 재미있고 재미없는건 재미없다. 어렸을 때 본 쥬라기공원, 영화적 지식이 없는 시절에 본 것인데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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